사상 첫 기준금리 7차례 연속 인상...3.2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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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3일 사상 처음으로 7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결정지었습니다. 이 날 연 3.25%인 기준 금리를 3.50%로 인상시키면서 0.25% 상승시켰습니다. 고물가와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좁히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 사상 첫 7차례 연속 금리 인상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시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이번 1월에도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역사상 첫 7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3.50% 기준 금리는 2008년에 기록한 4.0%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 수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고물가와 한미 기준 금리차 좁히기 위함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향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물가 안정을 위해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하였습니다. 또한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0.50% 인상)으로 한미 기준 금리차이가 커짐에 따라 원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하여 이번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한은, "다각도로 면밀히 고려 후 추가 인상 할 것"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하며 "다만 성장의 하방 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금리 인상 파급효과,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주요국 통화 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