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행] 포항 스페이스워크 환호공원 스카이워크 후기

포항 여행 이틀차!
포항 북구 두호동에서 맛있게 브런치를 먹고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나섰는데요. 둘째 날 숙소가 구룡포 쪽에 있어서 두호동을 떠나기 전에 주변 인기 여행지를 들리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최근 포항에서 핫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 다녀왔답니다!!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8
▶운영시간 : 월 ~ 금 10:00 ~ 20:00 / 토, 일 10:00 ~ 21:00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는 환호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환호공원에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제 3주차장'에 주차하면 스페이스워크와 그나마 제일 가깝답니다! 내비게이션에 '환호공원 3주차장' 검색해서 오시면 될 거예요.

무료입장인데 10시부터 20시까지(주말은 21시까지) 개방하니 시간 참고하시고 방문하세요!

3주차장에 내리시면 스페이스워크로 가는 길이 두 갈래가 있는데요, 왼쪽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포장로고 시간은 좀 걸리지만 힘들지 않게 갈 수 있구요. 오른쪽으로 가는 길은 가파른 등산로고 힘이 좀 들지만 스페이스워크에 금방 도착할 수 있어요. 둘 다 저질체력인 저희는 가파른 등산로로 올라가기엔 버거워서 쉬엄쉬엄 여유 있게 올라가기로 하여 포장로를 선택했습니다! (내려올 때는 등산로로 내려왔어요.ㅎㅎ)

날씨가 엄청 좋아서 여유 있게 햇볕을 쬐면서 환호공원도 구경하면서 올라갔어요. 공원도 널찍하니 여유있게 벤치에 앉아서 시간보내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공원 내부에 예쁜 조형물도 많고 바로 앞에 포항시립미술관도 있어서 예술 조형물들도 더러 볼 수 있었답니다.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스페이스워크 방향으로 올라갔어요!

포장로도 위쪽으로 갈수록 경사가 높아지더라구요. 마지막 힘을 쥐어짜고 드디어 스페이스워크에 도착했답니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제작한 후 포항 시민에게 기증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포스코 회장님의 준공 명판이 멋지게 붙어있네요! 독일의 세계적인 부부작가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역시 첫 느낌은 마치 롤러코스터를 닮은 예술작품을 하나를 보는 듯했답니다.

안전진단 인증을 받았다니 마음 편히 올라가도 되겠죠.....? 그래도 높이를 보는 순간 덜컥 겁부터 나더라구요.

덜컥 겁이나 무서웠지만 동시에 얼른 스페이스워크 위에 올라가고 싶단 생각도 같이 들어서 바로 입구를 통과하고 올라갔습니다.

처음에는 재밌을 것 같았는데 막상 올라가니 워... 높이가 꽤 높더라고요. 밑을 보니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어요! ㄷㄷㄷ

특히 경사가 높은 구간이 더러 있는데 여기서는 계단 오를 때 꼭 조심하셔야 돼요! 넘어지면 큰 불상사가 발생한답니다.ㅠㅠ 반드시 한 손은 난간을 꼭 잡고 오르시길!! 그리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길을 잘 터주고 조심스럽게 움직이셔야 해요.

올라갈 땐 무서웠는데 막상 올라가니 경치가 죽여줬답니다! 포항 영일대와 환호공원이 한눈에 들어와서 눈이 맑아지더라고요. 한동안 넋을 잃고 멍 때리고 경치 구경했던 것 같아요.

날씨가 따뜻해서 올라가니 덥더라구요. 겉옷도 벗어서 들고 다니고 위에서 사진 찍으려고 핸드폰도 들고다니고 하니 더 불안해서 뭔가 떨어뜨릴 거 같아서 겁나더라구요. 다행히 떨어뜨리진 않았지만 올라가셔서 소지하신 물건 안 떨어뜨리게 조심해야 할 듯싶어요!

다행히 평일이라 사람이 드물게 있어서 저희는 바로 입장해서 30분 만에 금방 보고 내려왔어요!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줄 서서 대기할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