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맛집] 경주 황리단길 맛집 소옥 소갈비찜, 감태주먹밥 후기

오늘은 경주 맛집 중 소갈비찜과 감태주먹밥으로 유명한 소옥을 방문해봤어요!
황리단길 안에 있고 경북웹툰캠퍼스 바로 뒷골목에 위치해있답니다.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50번길 29 (황남동 224-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30 ~ 17:00 브레이크 타임)

차를 끌고 가시는 분들은 황리단길 내부나 갓길에 차를 대셔야 하는데 차가 많아서 쉽지 않으실 거예요.ㅠㅠ 숙박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숙소에 차를 놔두고 오시거나 주변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블로그 후기에 웨이팅이 꽤 길다고 해서 일단 가봤는데 역시나 평일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웨이팅이 있었어요. 역시 찐맛집은 한 번에 입장하기 쉽지 않죠.ㅎㅎ 입구 앞 대기 명단 적는 곳에 이름을 적고 안에 대기 공간도 따로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주말에는 기본 2시간까지 웨이팅 있었다는 글을 봐서 주말에는 정말 웨이팅 지옥이니 기다리는 것 싫어하시는 분들은 꼭 평일에 가시길.....!)

 

기다리면서 가게 외부를 요리조리 구경했는데 깔끔하고 감성 있는 한옥 분위기에 초록색 대문과 우체통이 달린 자전거가 인상적이었어요.ㅎㅎㅎ

 

저희는 많은 사람들이 시키는 메뉴인 감태주먹밥과 소갈비찜(보통맛)을 주문했답니다. 배추전까지 시키려다가 배가 작디작은 저희는 다 못 먹을까 봐 일단 메뉴 두 개만 시켰어요.ㅋㅋ

 

먼저 밑반찬들이 나왔는데, 샐러드가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았답니다. 애피타이저처럼 입맛을 쏵 돋워주었어요! 콩나물국과 계란 반숙 장조림, 물김치도 반찬으로 아주 찰떡이었어요. 반찬 가짓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맛을 신경 써준 듯했답니다.

 

먼저 감태주먹밥이 나왔어요! 초록색 감태 맛이 너무 궁금해서 얼른 하나 집어서 먹어봤답니다. 음 처음 맛은 그냥 심심한 맛이었어요. 밥이 약간 질어서 김으로 덮은 질퍽한 주먹밥 같은 느낌이랄까? 뒤에 소갈비찜이 나왔는데 같이 먹으니까 그래도 조합이 괜찮았어요. 삼삼한 맛인 감태주먹밥과 짭조름한 소갈비찜을 같이 먹으니 간이 아주 잘 맞더라고요!

소갈비찜은 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맵찔이 대표격인 제가 먹었음에도 전혀 맵지 않았고요. 짭조름하니 갈비도 질기지 않아서 감태주먹밥에 얹어서 냠냠 맛있게 먹었답니다.

 

블로그의 맛집 후기들과 긴 웨이팅에 속으로 엄청 기대했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저희에게 큰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어요.ㅠㅠ 하지만 황리단길에 요즘 양식, 일식집이 우후죽순 너무 많이 생겨서 괜찮은 한식집이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소옥이었는데, 그래도 이 정도면 황리단길 내 특색있고 맛도 훌륭한 한식 맛집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하네요. 다음에 또 방문해서 소갈비찜도 또 먹고 못 먹었던 배추전도 꼭 먹으러 갈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