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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플 채취 경쟁 심화...사냥개 독살까지

by timetoboot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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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화이트 트러플 채취 경쟁 심화로 사냥개 독살까지 일어나는 이탈리아

■ 이탈리아 최고급 식재료 트러플(송로버섯) 수확 경쟁 심화

이탈리아에서 최고급 식재료로 불리는 송로버섯(트러플)의 수확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 등 유럽 중부에서 생산되는 화이트 트러플은 수확량이 적고 단 며칠만 신선도를 유지해 매우 희귀한 식재료로 불리고 있습니다. 일례로 올해 트러플 박람회에서 100g당 8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4만 원에 화이트 트러플이 판매되었을 정도입니다.

 

■ 트러플 사냥꾼들 사냥개를 동원해 채취하기도

기후변화로 인해 화이트 트러플의 공급량이 줄고 고급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다 보니 트러플 사냥꾼들은 구석에 숨겨진 트러플을 찾기위해 사냥개를 동원하여 채취하기도 합니다. 트러플을 잘 찾는 혈통의 강아지는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며 이들 강아지들은 태어나자마자 트러플을 찾는 훈련을 받기도 합니다.

 

■ 일부 경쟁자들의 사냥개를 독살하기까지

문제는 화이트 트러플 채취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사냥꾼들이 경쟁자들의 사냥개를 독살하기까지 한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경쟁자들의 사냥개 간식에 살충제 등의 독극물을 타서 숲에 두거나 하여 사냥개들의 목숨을 위협하였습니다. 이 지역의 수의사는 매년 8 ~ 10마리의 사냥개가 독극물을 먹고 병원에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독극물 테러에 이탈리아 군경찰은 올해 가을부터 경찰견을 이용해 이 일대 독극물 수색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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