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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꿈은 이루어진다...모로코 포르투갈 꺾고 아프리카 최초 4강 진출

by timetoboot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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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com

모로코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모로코는 11일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전반 42분 엔 네시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고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습니다.

 

모로코의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제대로 통한 경기였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는 포르투갈이 주도하였지만 모로코는 빠른 역습으로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위협했습니다.

 

전반 4분 포르투갈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주앙 펠릭스가 헤딩했지만 모로코의 야신 부누 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모로코가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전반 5분 역습을 통해 얻은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엔 네시리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습니다. 전반 26분 하킴 지예흐의 프리킥 크로스에서 엔 네시리가 헤딩했지만 오른쪽으로 벗어났습니다. 전반 30분 포르투갈의 주앙 펠릭스가 수비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굴절후 골문을 아쉽게 벗어났습니다.

 

포르투갈의 골문을 두드리던 모로코가 드디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 상황에서 엔 네시리가 키퍼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포르투갈이 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전반 45+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45+2분 역습으로 아티야트 알라 선수가 다이렉트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전반이 종료되었습니다.

 

후반전도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후반 3분 모로코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야미크가 슛을 노렸지만 포르투갈 수문장 디오고 코스타의 선방으로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호날두와 칸셀루를 투입하여 포르투갈의 더욱 더 공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후반 12분 오타비우의 정확한 크로스에 이은 곤잘로 하무스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나왔지만 오른쪽 골대를 아깝게 비껴갔습니다. 후반 18분 아크서클 바깥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예리한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습니다. 후반 37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주앙 펠릭스가 회심의 왼발 인프런트 슛이 나왔지만 야신 부누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히며 좌절했습니다. 

 

후반 45+2분 교체투입되었던 모로코의 체디라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습니다. 후반 45+5분 역습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맞은 아부크랄 선수는 1:1 찬스에서 디오고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마지막까지 공격을 퍼부은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동점 찬스를 맞았습니다. 후반 45+6분 하파엘 레앙의 회심의 크로스에 페페가 골문 바로 앞에서 헤딩 슛을 시도했지만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포르투갈은 망연자실하였습니다. 결국 추가시간은 모두 지나 경기는 끝났고 모로코는 아프리카 첫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하였습니다.

 

오열을 하며 경기장을 나간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는 이렇게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2002년 대한민국의 4강 신화를 보는 듯한 모로코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로코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모로코의 다음 상대는 잉글랜드를 꺾고 올라온 아트사커 프랑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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